퇴직금 중간 정산

퇴직금 중간 정산 받은 금액 세금 정산 사례

ideas56022 2025. 8. 4. 16:00

퇴직금 중간 정산은 근로자가 퇴직하지 않고도 일정한 사유가 있을 경우 퇴직금을 미리 일부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중간정산 제도 자체에 대한 정보는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이 금액을 수령할 때 어떻게 세금이 부과되고, 퇴직 시점에서 어떤 식으로 정산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거의 없습니다. 특히 실무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문은 중간 정산 받은 금액에 세금이 얼마나 붙었는지 모르겠다거나 나중에 퇴직할 때 더 내는지, 덜 내는지 도통 알 수 없다는 식의 혼란입니다.

퇴직금은 기본적으로 근속기간 1년에 대해 1개월분의 평균임금으로 계산되며, 일정 공제 후 퇴직소득세가 부과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중간 정산 시점에 받은 금액은 퇴직이 아닌 상태에서 일부를 선지급 받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근로소득과는 다르게 취급되면서도 퇴직소득세의 개념이 부분적으로 적용됩니다. 문제는 이때 원천징수된 세금이 최종 퇴직 시 다시 정산되어 환급되거나 추가 납부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중간 정산 시점에는 단순히 세금 떼고 받았네 정도로만 인식하지만 실제 퇴직 시 세무적 충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입니다.

퇴직금 중간 정산 받은 금액 세금 정산 사례

이번 글에서는 퇴직금 중간 정산을 실제로 받은 근로자의 사례를 바탕으로 당시 원천징수 방식과 세후 수령액, 그리고 몇 년 뒤 퇴직하면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세금 정산이 되었는지의 전 과정을 하나씩 풀어볼 것입니다. 이를 통해 퇴직금 중간 정산이 단순히 돈을 미리 받는 것만이 아니라 세금 측면에서도 사전에 전략을 짜야 할 중요한 재무 이벤트임을 알 수 있습니다.

1. 퇴직금 중간 정산 당시 세금이 어떻게 부과되는지 잘 모른 채 수령한 사례

A씨는 중소기업에서 12년간 근무한 직장인이고 그는 근속 8년 차에 퇴직금 중간 정산을 신청했는데, 사유는 본인 명의의 아파트 분양계약이었습니다. 계약금이 급히 필요했던 그는 회사에 신청서를 제출했고 약 1,000만 원의 퇴직금을 중간 정산으로 수령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그는 계약서 사본, 입금 내역, 주민등록등본 등을 제출했고 회사에서는 이 자료를 근거로 지급을 승인해주었습니다.

문제는 A씨가 실질적으로 받게 된 금액이 1,000만 원이 아니라는 데 있었습니다. 중간 정산 당시 A씨는 정확히 927만 원을 수령했는데 나머지 약 73만 원은 회사에서 자동으로 세금 명목으로 원천징수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시 인사팀도 회계팀도 정확한 설명을 해주지 않았고, A씨 본인도 뭔가 세금 빠졌겠지 정도로만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실제로 많은 근로자들이 퇴직금 중간 정산을 받을 때 별도로 세무 상담을 받지 않으며 회사가 일방적으로 처리한 금액을 그대로 받습니다.

 

퇴직금 중간 정산에서 부과되는 세금은 퇴직소득세 형식으로 처리되며, 국세청 기준에 따라 원천징수됩니다. 이때 과세 대상 금액은 중간 정산 금액 전액이 아니라 일정 공제를 거친 과세표준 기준으로 부과되는데, 일반인들이 이 계산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A씨의 경우 약 1,000만 원을 받는 과정에서 70만 원 이상의 세금을 냈지만 실제로 어떤 항목에서 공제됐는지, 어떤 세율이 적용됐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이는 회사가 퇴직소득세 계산에 필요한 정보를 모두 국세청에 일괄 보고하면서 근로자에게 상세 내역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많은 중간 정산 사례에서는 실수령액만 확인하고 세금 내역은 모르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 세금은 나중에 퇴직할 때 다시 계산의 대상이 됩니다. 즉, 8년 차에 받은 금액에 대해 이미 세금을 낸 것처럼 보이지만 12년째 퇴직 시 그간 전체 퇴직소득에 대해 세금이 재계산되므로 당시 낸 세금이 많았는지 적었는지가 확정됩니다.

2. 퇴직금 중간 정산, 실제 퇴직 시 세금이 재정산된 과정과 환급까지 걸린 시간

A씨는 12년째 회사를 퇴직했고 퇴직 당시 평균임금은 월 320만 원이었으며, 전체 퇴직금은 약 3,800만 원으로 계산되었습니다. 이때 회사는 기존에 중간 정산으로 지급한 1,000만 원을 차감하고, 남은 약 2,800만 원에 대해 퇴직소득세를 새로 계산해 국세청에 신고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는데 중간 정산 당시 원천징수된 세금과, 최종 퇴직금에 대한 세금 계산이 다르게 나와 차액이 발생한 것입니다. 세무 시스템은 전체 12년 근속기간을 기준으로 퇴직소득 공제를 적용하고, 최종 퇴직금 총액 기준으로 세율을 적용합니다. 이때 기존 중간 정산 시점에는 근속 8년 기준으로 계산되었기 때문에 공제 범위나 세율이 더 높게 적용되었고, 오히려 당시 원천징수된 세금이 과다하게 납부된 셈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A씨는 퇴직 후 약 3개월 뒤 국세청으로부터 퇴직소득세 일부 환급 안내를 받았습니다. 환급액은 약 28만 원이었는데 중간 정산 당시 납부했던 세금 중 일부가 과납 처리되었고, 최종 퇴직소득세 정산 후 차액이 환급된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A씨가 이를 자발적으로 신청한 것이 아니라 회사가 국세청에 최종 정산을 신고했고 국세청이 이를 자동으로 계산해 돌려준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사례는 실제로 매우 많습니다. 퇴직금 중간 정산을 했더라도 그 후 근속이 길어지고 퇴직금 총액이 높아지면 세금이 재계산되면서 과거 낸 세금 일부가 환급되는 구조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이를 근로자가 인지하고 챙기지 않는다면 환급 절차를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국세청 홈택스에 들어가 퇴직소득세 신고 내역을 확인하면 본인이 낸 금액과 실제 정산된 금액의 차이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필요시 수정신고도 가능합니다.

3. 퇴직금 중간 정산, 퇴직 시 추가 납부가 발생한 케이스도 존재한다

앞서 소개한 A씨는 세금이 환급된 케이스였지만, 반대로 퇴직 시점에서 오히려 세금을 더 낸 사례도 있습니다. B씨는 근속 10년차에 퇴직금 중간 정산을 통해 약 1,500만 원을 수령했고 그 당시 세금으로 약 110만 원이 공제되어 1,390만 원을 실수령했습니다. 이후 2년 뒤인 12년 차에 퇴직했을 때 퇴직금 총액은 약 4,000만 원이었습니다. 회사는 전체 근속기간 기준으로 퇴직소득세를 새로 계산했고 중간 정산 시점에 이미 낸 세금을 차감하고 남은 세금을 납부했습니다.

하지만 이때 B씨는 중간 정산 당시의 평균임금보다 퇴사 시점 평균임금이 낮아졌고 근속연수가 길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공제액이 생각보다 줄어들었습니다. 그 결과, 기존에 납부했던 세금보다 정산 후 세금이 더 많아져 퇴직 시점에서 약 30만 원의 추가 세금이 공제되어 수령금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는 원천징수 영수증을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고 처음엔 잘못된 계산이라고 생각했지만, 국세청에 문의한 결과 합법적인 차액 부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간 정산 이후 퇴직까지의 기간 동안 급여 변동, 근속기간 증가, 세율 변동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 작용하면서 세금이 다시 계산되기 때문에 무조건 환급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퇴직소득세는 일반적인 소득세와 다르게 퇴직 전후 총소득이 아닌, 근속 연수 기준에 따라 누진적으로 공제율과 세율이 정해지므로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근로자는 실제로 중간 정산을 통해 받은 금액이 퇴직 후 총 소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사전에 정확히 계산하기 어렵습니다.

4. 퇴직금 중간 정산,세금 정산을 미리 준비하는 방법과 실무상 팁

퇴직금 중간 정산은 단순히 돈을 미리 받는 개념이 아니며, 동시에 세금 문제까지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재무 전략입니다. 따라서 중간 정산을 신청하기 전에 본인의 예상 퇴직시점, 평균임금 변동 가능성, 세율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무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고액 중간 정산을 받는 경우, 해당 연도의 소득에 영향이 갈 수 있으므로 사전에 세무사와 상담하거나 홈택스에서 퇴직소득 계산기를 통해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회사를 통해 중간 정산을 받을 때는 지급된 금액과 함께 반드시 원천징수영수증을 요청해야 합니다. 이는 추후 퇴직소득세 정산 시 중요한 기준자료가 되며, 국세청에 자동으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근로자 본인이 증빙을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퇴직 후에는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자신이 받은 중간 정산 내역, 전체 퇴직소득 신고 내역, 그리고 세금 납부 내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일부 회사는 국세청 신고가 지연되거나 누락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근로자가 직접 챙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퇴직금 중간 정산을 받은 후 퇴직할 경우 세금 정산은 단순한 마무리 절차가 아니라 실질 수령액을 결정짓는 핵심 단계입니다. 퇴직 시 정산 금액이 예상보다 적다고 해서 회사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 세법상 자동 계산된 결과인 경우가 많으며, 오히려 사전에 준비하지 않으면 억울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간 정산은 편리한 제도이지만 세금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해야 진정한 이득이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